‘카페도 줄었다’… 내수 부진에 자영업계 전반 ‘빨간불’
소비심리 위축이 장기화되고,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최근 자영업 폐업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던 카페(커피음료점) 업종마저 올 1분기에 들어서는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서며 시장 불안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25일 국세청이 발표한 국세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기준 전국 커피음료점 수는 9만 5,337개로, 전년 동기 대비 743개 감소했습니다. 이는 2018년 이후 통계 집계 이래 첫 감소이자, 사실상 '커피 프랜차이즈 불패' 신화를 깬 첫 사례입니다.

지속 성장하던 카페 업종, 드디어 꺾이다
카페 업종은 2018년 4만 5천 개에서 시작해 코로나19 시기에도 늘며 2023년에는 9만 6천 개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2024년 들어 고금리 장기화, 내수 위축, 소비 양극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성장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 카페(커피음료점): 전년 대비 743곳 감소
- 치킨·피자 등 패스트푸드점: 180곳 ↓
- 한식 음식점: 484곳 ↓ / 중식 음식점: 286곳 ↓
- 호프 주점: 무려 1,802곳 급감
- 편의점: 전년보다 455곳 ↓ (총 5만 310개)
특히 호프 주점과 같은 술집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회식 문화의 변화와 음주 트렌드의 하향화, 고물가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편의점은 중장년층이나 은퇴자들이 많이 창업하는 대표 업종이지만, 이미 포화된 시장에 높은 고정비로 인해 연속적인 폐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식물가 부담과 창업 포화, 결국 ‘줄폐업’ 현실화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외식 물가는 20.3% 상승해, 전체 물가 상승률(13.6%)을 상회했습니다.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재료비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부담이 커진 반면,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으며 매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가맹점도, 개인창업도 힘든 시기… 대출금, 임대료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폐업지원금 신청도 급증… 현실은 녹록지 않다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폐업지원금 신청 수치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원스톱 폐업지원’ 신청 건수는 2만 3,78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2% 급증했습니다. 이는 창업보다 생존이 더 어려워졌음을 방증하는 대목입니다.
개인적 시각
창업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의 통로이지만, 수요는 줄고 경쟁은 과열된 시장에서 이제는 단순한 열정만으로는 버틸 수 없습니다. 트렌드에 대한 민감한 감각, 비용 구조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없다면 생존조차 어렵다는 게 현실입니다. 특히 커피, 치킨, 편의점처럼 누구나 쉽게 뛰어드는 업종일수록 더욱 그러합니다.
“창업보다 어려운 건 바로 ‘지속 가능한 생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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